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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아교세포가 만든 GABA가 열쇠였고, KDS2010이 이를 풀 열쇠입니다
📌 PTSD, 공포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사고, 전쟁, 학대 등 강렬한 트라우마 이후에도 공포 반응이 지속되는 만성적인 정신질환입니다.
현재 치료법은 주로 세로토닌 수용체를 조절하는 약물에 의존하고 있으며, 효과는 제한적이고 많은 환자에게서 증상이 지속됩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전혀 다른 기전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별아교세포(astrocyte)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GABA가 뇌의 ‘공포 소거 회로’를 방해한다는 사실입니다.
🧬 GABA가 너무 많으면 공포를 잊을 수 없다
- 연구팀은 PTSD 환자와 회복자, 건강인을 포함한 248명의 뇌를 MRI 및 MRS로 분석하였습니다.
- PTSD 환자에게서는 전전두엽 GABA가 과잉되었고, 뇌혈류는 감소되어 있었습니다.
- 이 수치는 회복자에게서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즉, GABA 수치가 높을수록 공포 반응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PTSD의 핵심 병태기전으로 작용합니다.

🔁 시간이 지나 회복되면 GABA도 정상화된다
- 외상 경험자 65명을 8개월간 추적한 결과, 증상이 개선된 이들에게서 GABA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고,
- 전전두엽의 혈류량도 회복되었습니다.
- 이는 GABA가 단지 결과물이 아니라, 병의 원인 중 하나임을 시사합니다.

🔬 원인은 뉴런이 아닌 ‘별아교세포’
- 사후 뇌조직에서 MAOB 효소가 과도하게 발현되어 있고, GABA 분해효소인 ABAT는 감소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이로 인해 별아교세포는 GABA를 지나치게 분비하며, 이는 공포 기억의 소거를 방해합니다.
- 이는 뉴런이 아닌 glial cell 기반의 새로운 병리 모델을 제시합니다.

💊 MAOB 억제제 ‘KDS2010’, 공포 회로를 되살리다
- KDS2010은 혈뇌장벽(BBB)을 통과하는 MAOB 선택적 억제제입니다.
- PTSD 유사 마우스에게 투여한 결과, GABA 수치가 정상화되고,
- 기억 소거 능력, 뇌혈류, 도파민 분비 등 다양한 신경기능이 회복되었습니다.
- KDS2010은 사람 대상 1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확보되었으며, 현재 2상 진행 중입니다.

🧾 뇌의 ‘조력자’가 PTSD의 열쇠였다
이번 연구는 PTSD 병리의 중심이 별아교세포의 MAOB 활성 증가 → GABA 과잉 생성 → 공포 소거 회로 억제라는 기전을 밝힘으로써, 기존 신경전달물질 기반 약물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습니다.
KDS2010은 PTSD뿐 아니라 공황장애, 우울증, 조현병 등 억제성 신경 조절이 중요한 정신질환에 적용될 가능성도 큽니다.
✅ 한줄평
"뇌의 기억 시스템을 억제하는 건 별아교세포였습니다 — 치료의 열쇠도 그곳에 있습니다."
참고문헌 : DOI: 10.1038/s41392-025-02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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